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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Climbing Photo/─ 암벽등반(Rock)

[2011_10_16] 단풍이 물들어 가는 가을날 용서폭에서...

by 공자 (공영효) 2011. 10. 16.

어제 토요일 아버지 댁에 일 도와드리고... 밤 늦게 까지 영화 두편 땡기고...

아레나와 서풍렬인데 특히 아레나는 현대판 스파르타쿠스라고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상당히 살벌하고 거시기를 가감히 싹둑하는..ㅎ,.ㅎ

늦게 열시나 되어서야 눈을 떳네요..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고...마눌과 그 일당은 성당으로 향합니다..

나름 종교 활동을 위해서 장비 챙겨 용서폭으로 나섭니다..

섬진강변을 달리는 차 뒤로 벗나무 낙엽이 휘날립니다...

지리산 자락도 조금씩 추색으로 물들어 가네요..

용서폭도 마찬가지로 한창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가뭄에 콩나듯 가는 암장이지만 보통 광양 순천권 등반인이 있어 빌레이 부탁을 하곤 했는데

오늘은 20명 남짖 교포 2명에 전부 외국인들입니다..

한팀이 아니고 가까이는 순천..여수..진주..절반은 서울에서 여기까지 내려 왔네요..

참 대단한 열정입니다.... 오기는 왔는데 몇코스는 하고 가야겠기에 빌레이 부탁을 하니 흔쾌히 받아 줍니다..

등반이 좋은 것은 소통이 불분명해도 등반 하나만으로 교감이 통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