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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온갖 소리 물밀듯 넘치는데
님들이여 우리라고 넘치지 못할것이 있나
손들아 굴려쳐라 옆으로 비껴쳐라
둥글게 감아감아 돌려 휘몰이 몰아보자
울어라 꽹과리 때려라 열채 궁채
어디서 찾아왔나 어디에서 밀려왔나
힘차게 몰아치는 님 향한 그대 손길
비소리 바람소리 하늘구름 위에 천둥소리
들판을 노래하며 춤을 추는 휘몰이야
날아라 꽹과리 퍼져라 열림 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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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온갖소리 물밀듯 넘치는데
님들이여 우리라고 넘치지 못할 것이 있나
손들아 굴려쳐라 옆으로 비껴쳐라
둥글게 감아감아 돌려 휘몰이 몰아보자
휘몰이 몰아보자 휘몰이 몰아 몰아보자
휘몰이를 몰아보자
명상가 이면서 우리음악을 사랑하는 그는
한국적인 선율,장단,가락으로 세상 사람에게 음을 선사하여
거기 맞춰 덩실덩실 춤도 추고 눈물도 흘리고 싶다고 하였다.
- 잃어버린 한 구석을 따스하게 보듬어주듯
- 정든 소리가 담겨겨있는 휘몰이♪~ 들으시면서 좋은시간 되세여
이성원 [동쪽산에] 유니버설 뮤직 DE-0003
이 음반은 포크와 국악이 접목된 소위 국악 크로스오버 음반이다. 이성원은 한국적인 포크음악과 국악의 경계선에서 외로이 뜻 깊은 작업을 하고 있는 소리꾼이다. 그는 한국적인 선율, 장단, 가락으로 세상 사람에게 음을 선사하여, 거기 맞춰 덩실덩실 춤도 추고 눈물도 흘리고 싶다고 하였다.
아침이 오는 것을 그린 <동쪽산에>, 석양을 바라보다 얻은 <구름타령>, 한가로이 구름을 바라보다가 문득 얻은 <보아라 수야>, 싸구려 서양문화에 우리 젊은이들이 심취하는 것이 안타까워 만든 <휘몰이>, 낙동강의 정경을 그린 <저기 강물이>, '울도 담도 없는 집에서 시집살이 삼년만에'로 시작되는 <진주 난봉가> 외 모두 12곡이 깨끗하게 담겨 있다. 국악기보다는 서양악기가, 국악보다는 포크음악에 가깝지만, 자기만의 어법으로 노래하고 있다.
그의 음악에는 남양주 수동의 산골에 살고 있는 순수함과 진지한 사유와 신명이 어우러져 있고, 가사의 아름다움이 더해지고, 우리의 자연과 환경을 걱정하는 소리꾼의 심성을 느낄 수 있다. 잃어버린 한구석을 따스하게 보듬는 정든 소리가 담겨져 있다.
모든 곡은 노래하는 이성원의 자작곡이다. 국악 크로스오버 음반이라 하기에는 부끄러운 음악이라고 국악음반 신보에 소개하는 것을 만류하였지만, 필자가 굳이 국악신보에 소개하는 것은, 아름다운 시를 바탕으로 티묻지 않는 깨끗한 목소리로 부르는 이 스타일로 국악가요 작업을 해주기를 바라는 뜻에서다. 동요음반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와 함께 출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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