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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mbimg information/─ 등반 소식 · 이야기

등반-등반경기- 기술에 관하여

by 공자 (공영효) 2007. 5. 11.
Ⅰ. 스포츠 클라이밍(Sport Climbing)
 
 1. 정의와 이해
 암벽등반의 한 형태로 미리 설치된 확보물(Protection;bolt,haken..etc)에 퀵 드로우(Quick draw)를 걸고 자신의 힘만으로 자연암벽 및 인공암벽을 오르는 것으로 대개 1피치등반으로 전통적 클라이밍(Traditional Climbing)과 비교될 수 있으며, 장소에 대한 사항과 소요장비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의 접근이 용이함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등반형식이다.이것은 어려운 무브(move)와 문제 해결의 즐거움과 경쟁적인 분위기를 갖추었다.
 
 2. 암벽등반의 발전과 분류
 암벽등반은 알피니즘의 태동과 같으며 등정주의에서의 정상을 향한 수단으로 인식되었으나 등로주의의 개척시대에 이르러 정상보다는 과정에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암벽등반 자체가
 등산의 한 장르로 인정되기 시작했다.
 
 2-1.인공등반(Aid Climbing) – 대표적인 등반 형태는 거벽(Big Wall)등반으로 벽길이 500m이상의 수십 피치를 식량과 장비를 끌어 올리면서 설치한 인공 확보물을 밟거나 잡고 오른다.
 2차 대전 후 금속공업의 발달로 확보장비도 급속히 발전해 5-60년대에 성행하게 된다.
 2-2.자유등반(Free Climbing) – 인공보조물의 지나친 사용과 의존으로 자유등반이 가능한 등반도 인공등반에 의지하게 되자.다시금 목표보다는 방법에 많은 클라이머들이 관심을 갖게 되고 70년대초 자연보호주의운동의 확산으로 암벽손상과 과도한 장비를 사용하지않는 클린 클라이밍(Clean Climbing)이 자유등반의 흐름을 더욱 가속화시켰다.
 ·고전등반 – 크랙이 발달한 미국에서 주로 행해진 회수가 가능한 확보물(추락에 대비하기위한 수단)을 설치하며 오르는 등반.
 ·스포츠클라이밍 – 확보물이 설치된 루트를 추락 없이 완등하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한루트를 성공할 때까지 확보물 설치의 수고 없이 등반자체에 몰입하는 등반.
 
 3. 자유등반의 역사
 자유등반이 현대 등반사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무렵 미 서부암벽등반 중심지인요세미티에서다. 등장하게 된 배경의 요인으로 자연보호운동과 너트, 프랜드와 같은 신개념의 장비 출현 그리고 보다 어렵게 보다 빠르게 등반하려는 상호 경쟁의 심리였다. 이러한 상호 경쟁은 극한을 향한 도전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서 등반 방식의 가치와 루트의 어려움을 규정해야 하는 필요성에 의해 등반시스템과 새로운 루트 등급체계가 탄생하게 된다.이러한 규칙들에 의하여 그 가치를 평가하는 스포츠적인 측면으로 발전하기에 이른다.
 ·자유등반의 클라이머들
  John Salathe, Yvon Chouinard, Royal Robbinse(:Warren Harding), Jean Claude Droyer, Jim Bridwell, Henry Barber, Wolfgang Gullich, Patrick Edlinger, Cathrine Destivelle, Lynn Hill, Peter Croft, John Bachar, Stefan Glowacz, Yuji Hirayama, Tonny Yaniro, Dave Graham, Tommy Caldwell, Dean Potter, Chris Sharma
 
 4.자유 등반 스타일
 4-1.미국식 – 줄을 내려 하강하면서 확보물을 설치하지 않는 바닥에서부터 등반하며
 스스로 확보물을 설치한다. 화강암과 사암의 크랙이 많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4-2.유럽식 – 줄을 내려 하강하면서 확보물을 설치하고 루트를 관찰한 후 등반성을 타진하거나 톱로핑으로 연습한 후 등반한다. 석회암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온사이트(On Sight) – 루트나 등반기술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첫번째 시도로 추락 없이
 성공하는 것.
 ·프래싱(Flashing) – 사전 정보를 갖거나 다른 클라이머의 등반모습을 보고 첫번째 시도로추락 없이 성공하는 것.
 ·레드포인트(Red point) – 사전에 충분히 연습을 한 후 추락 없이 성공하는 것.
 ·핑크 포인트(Pink point) – 레드 포인트와 같으나 퀵드로가 설치된 상태에서 등반.
 ·요요잉(Yo Yoing) – 오르다가 추락하면 내려와 휴식 후 다시 등반해서 성공하는 것.
                     추락한 지점까지는 톱로핑이 된다.
 ·행도깅(Hang Dogging) – 오르다가 추락하면 그 위치에 매달려 휴식한 후 다시 오르는 것.
 ·톱로핑(Top Roping) – 완료지점에 줄을 걸어 놓고 윗줄의 확보를 받으며 오르는 것.
  -통산 완등이라 함은 핑크포인트 이상이며 그 외는 트레이닝과 연습이다.
   퀵드로의 설치여부에 큰 의미를 두지 않기도 하는데 이는 루트에 대한 클라이머의
 능력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5.등급체계
 ·1926년 독일 클라이머 빌헤름 벨첸바흐(Willhelm Welzenbach)가 로마자 6등급으로 암벽그레이드를 만든 것이 UIAA등급체계의 기초가 된다. 나라에 따라 등급체계를 나타내는 방식이 다른데 우리나라는 요세미티 등급체계(Yosemite Decimal System)를 주로 사용한다.
   ·루트의 등급은 암벽의 피치, 전체 루트, 확보조건, 자연조건 등을 고려하여 정한다.
   ·요세미티 등급체계 – 벨첸바하의 등급체계를 수정한 시에라클럽체계(The Sierra Club System)를 보다 정확하게 나타내기 위해 5급에 십진법 숫자를 더한 등급체계.
    (예,5.2,..5.5,..5.7,..5.9,5.10a,5.11b,5.12c,5.13d….5.15a..)
 ·등급체계비교
  요세미티 –5.10a/10b/10c/10d..5.11a/11b/11c/11d..5.12a/12b/12c/12d..5.13a/13b/13c…
    프랑스   – 5c+ / 6a /6a+/6b .. 6b+ /6c /6c+/ 7a   7a+/7b /7b+/7c    7c+/8a /8a+..
    UIAA    - Ⅵ+ /Ⅶ- /  Ⅶ    /   Ⅶ+   /Ⅷ-/Ⅷ  /   Ⅷ+   /Ⅸ-/ Ⅸ / Ⅸ+ /Ⅹ-/ Ⅹ+
 
 6.안전을 위한 사항
 ·등반준비(퀵드로소요량, 되감기 8자매듭등..)확인 후 등반.
 ·확보법 – 등반 시작후의 주의와 다이나믹 빌레이(Dynamic Belay)
 ·직선형 개폐구의 카라비너를 볼트쪽에 걸고 줄은 벽에서 바깥쪽으로 향하게 건다.
 ·확보기 그리그리에 건 줄의 확인과 사용에 숙련되도록 한다.
 ·오버행에서의 퀵드로회수시 안전벨트에 줄을 퀵드로로 걸어서 튕겨나감을 방지.
 7.트레이닝(Training)
 연습과 훈련을 통해 신체를 발달시키고 기량이 향상되어지는 측면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훈련을 하여야만 고난이도의 등반을 해 낼 수 있다. 실제 클라이밍에 필요한 운동부위(손가락,전완근,어깨/광배근등의 상반신과 다리,복근등..)와 근력,근지구력등등..의미를 알고 트레이닝 방법에 따라 웨이트(Weight) 및 벽에서의 트레이닝을 함으로써 UP GRADE되는 클라이머가 될것이다..
 트레이닝에 대해서는 별도의 강의가 필요할 만큼..중요한 과제입니다..
 
 
 Ⅱ. 등반경기
 
   ·“보다 어렵게, 보다 높게, 보다 빠르게”로 대변되던 현대등반의 흐름이 인공벽의 출현을통하여 마침내 등반경기라는 스포츠적인 형태를 받아들이게 된다.
 
 1.인공암벽
 합판 및 인공패널(FRP)에 인공홀드(Hold)을 부착해서 만든 벽으로 1940년 가스통 레뷰파(Gaston Rebuffat)가 각목과 널판지를 이용 교육용으로 사용한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2.등반경기 역사
 세계최초의 공식 암벽등반대회는 스포츠 클라이밍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반 안토니비치의 주관으로 1947년 구소련의 코카서스서부의 돔바이 자연암장에서 열렸다. 그 후 구소련연맹의 수년간의 노력은 등반경기가 하나의 독립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작용했으며
 1976년 최초의 국제등반경기대회가 구소련에서 8개국이 참가해서 팀별로 치루어졌다.
 1984년 일본이 아시아에서 첫 국제등반경기를 개최(구소련의 초청에 대한 친선대회 형식)
 1987년 UIAA총회에서 등반경기의 공식적인 인정과 함께 등반경기를 주관할 CEC(등반경기위원회)와 CICE(국제등반경기위원회)를 신설하여.
 1988년 공식적으로 인정된 룰을 가진 첫 국제대회가 월드컵시범경기로 4회가 열렸으며
 선수자격을 위해 루션(Russion)랭킹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
 1989년 CEC와 CICE회의에서 1990년부터는 주요대회를 인공벽에서만 열기로 합의.
 1992년 대회에 새로운 랭킹시스템 도입(1위 25→100포인트, 15위1포인트→30위 1포인트)
         서울88올림픽체육관에서 첫 아시안대륙챔피언쉽대회가 열림(7개국 참가)
 1997년 UIAA총회에서 이 분야를 현대적이고 효과적인 구조로 정립하기 위해 ICC라는
 (International Council for Competiton)단체를 구성하여 UIAA의 국제기구로서 등반경기에 관계된 모든 일을 책임지기로 했다.
 1999년 첫 국제공인 볼더링대회가 열려 난이도,속도등..등반경기의 세계적 흐름은 세분화됨.
 3.국제경기대회
 올림픽 –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
 월드컵 – 1년에 수회(9회정도) 열리며 통산점수로 순위를 결정.
 대륙별대회 – 각 지열별로 열림.     초청대회 – X-Game등..
 4.한국의 등반경기 역사
 ·최초의 인공암벽은 1988년 5월 서초동 살레와 스포츠에서 건물 옆에 세운 폭 5m,
 높이 4m의 수직벽이고, 실내암장으로는 89년 마산의 악돌이 인공암장(이근택)과
 서울의 노량진 스포츠 클라이밍센터(고 박현규)이다.
 1981년 1회 전국암벽등반대회가 대산련 주최로 인수봉에서 톱 로핑방식으로 열림.
 1988년 8회 대회 전남 월출산에서 리딩/톱로핑 혼합방식으로 열림.
 1989년 9회 대회 도봉산 우이암(인공홀드 부착)에서 UIAA규정에 의거 온 사이트 리딩방식
 으로 열림.
 1990년 10회 대회 도봉산 청소년수련원 첫 인공벽에서 온 사이트 방식으로 열림.
 
 5.국내경기대회
 대산련 주최의 전국등반경기 선수권대회, 회장배 전국등반경기대회(1992년 1회)와
 각 지역에서 등반경기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작년(2003년) 에 전시종목으로
 전국체전에 참가했다.
 
 6.경기종목 :
 ·대산련등반경기위원회(KCC:Korea Alpine Federation Competition Climbing Committee) 에서 제정한 등반 경기 규정에 따라 대회를 실시. 이 규정은 ICC규정에 근거를 둔다.
   
  6-1.난이도 – 루트의 폭과 높이가 최소한 3M와 12M가 되고, 루트의 길이가 반드시 15M
 이상인 인공벽에서 제한 시간 내에 선등(On-Lead)방식으로 퀵드로에
 순서대로 줄을 걸면서 등반하는 경기.
  6-2.속도 – 아래에서 확보되는 톱 로프방식으로 두 개의 루트에서 완등한 속도를
 계측하여 순위를 가리는 토너먼트방식의 경기.
  6-3.볼더링 – 여러 개의 짧은 루트로 구성한 과제를 줄 없이 등반하는데 평균 홀드 수는
               4개에서 8개로 하여 과제의 완등 수가 많음으로 순위를 가르는 경기..
 
 
 
 7.등반기술
  7-1. 손/팔 기술
   ·Jamming- 크랙에 끼어넣어 비틀거나 오무리듯이 부풀리거나 겹치는 방법.
 ·Vertical Grip- 작은 홀드를 손가락을 수직으로 세워서 잡는 것.(Closed Crimp)
 ·Insert Grip(Pinch Grip)- 책을 뽑듯이 엄지와 네 손가락으로 집어 잡는 것.
 ·Open Grip- 일반적인 잡는 방법으로 손가락을 구브리지 않고 엄지와 함께 잡는 것.
 ·Push- 밀어서 힘을 얻는 것.
 ·Under Cling- 아래로 향한 홀드를 잡는 것.
 ·Wraps- 손목의 힘으로 홀드를 감싸듯이 잡는 것.
 ·Pocket- 구멍 크기에 따라 넣는 손가락과 다양한 동작을 취할 수 있다.
  7-2.발기술
 ·Jamming- 크랙에 끼어넣어 비틀거나 해서 마찰력을 얻는 것.
 ·BackandKnee/Foot- 침니 등반기술.
 ·Edging – Edge에 발을 올려 놓는 기술로 Inside step, Outside step가 잇다..
 ·Toeing- 발 끝으로 디디는 것.
 ·Hooking – 걸어 당기거나 끌어당기듯 딛고 일어서는 동작으로 Heel hook, Toe hook
 ·Smearing- 암벽화를 비벼 딛어 마찰력을 높이는 것.
 
 7-3.MOVE
 ·High Step- 직벽에서의 체중이동의 이론으로 가장 기본적인 자세.
 ·Counter Balance-
 Diagonal- 대각선 이동으로 발란스클라이밍의 기본적인 자세.
 Inside /Outside Flagging- 허리의 회전력을 이용하여 먼 홀드를 잡는데 사용한다.
 ·Opposition –
 Dropknee-한발은 인사이드, 다른 발은 아웃사이드에징이 되어 양 발로 홀드를 밀어주면서 몸은 Twist-lock동작을 취한다.
 Layback-손으로 홀드를 당기고 발은 반대방향으로 밀면서 오르는 것.
 Stemming-Diedre직벽에서 양쪽 발을 벌려 벽을 바깥쪽으로 밀어주면서 오르는 것.
 Kneelock-Loop나 언더홀드에서 무릎을 끼어넣어 지탱할 만한 발 홀드가 있는 경우.
 ·기타 –
 Crossmove- 옆이나 경사로 갈 때 손바꾸기가 어려운 경우.
 Mantling- 벽의 턱을 넘어서 먼 홀드를 잡을 때
 Dyno-Lunge기술로 멀리 있는 홀드를 튕겨 오르듯하면서 잡는 것.(Dynamic Moves)
 Dead Point- 먼 홀드를 잡기위해 중간에 순간 정지 동작을 취할 수 있는 작은 홀드를 거쳐가는 기술.(순간 무중력상태/볼프강 귈리히가 처음사용)
 Figure4- 양호한 홀드에서 다음 홀드가 멀고 작을 때 다리를 팔에 걸고 일어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