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Climbing Photo/─ 빙벽등반(Ice)
[2025_02_24~25] 또 하나의 추억을 새기며~(토왕골에서의 방황...) 2
공자 (공영효)
2025. 2. 26. 23:15
잘있거라~ 토왕. 다음에 또 보자~
도면 상 35m 하강 포인트로 보이는 곳은 녹슨 볼트에 자일로 확보 지점 구축되어 있으나....
빙벽 끝 가장자리로 얼음에 덮여 파란 마킹으로 표시 되어 있고,
저 밑에 티탄늄 색깔의 가는 체인가닥 비스무리 한 것이 보이긴 하는데....
조심스레 조바심 내며... 천천히 하강을 시도해 본다. 작은 체인에 네 다섯개의 볼트로 구성 된 신규 하강 포인트다.
100자 절반이니 거의 50m의 하강 포인트인 셈이다. 참말이지.... 딱 맞다.
토왕폭 하강 도면상이랑 맞지 않는 거다. 오히려 두 번째 하강 마치니 10여 미더 이상 여유가 있어 보인다.
두 번째 하강 종료 후~
하단 출발점에서 네 차례 하강으로 Y계곡으로 내려 가는 중~
잘 있거라~~ ㅠㅠ
아쉬움에 다시 돌아 보고.....
Y 계곡 하강 완료. 하산 직전~~
어이 없이 마술에 걸린 분기 점. 좌측이 토왕좌골.
이렇게 길이 잘나 있거마는 ㅎㅎ
이번 등반으로 몸 소 체험한 교훈 '내가 봤다고, 보인다고 다 아는게 아니다.'